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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사의 추억 : 고장난 TV·라디오를 고치던 장인들 ‘수리 문화’가 사라지고 ‘버리는 문화’로 바뀐 사회상오늘은 사라져 가는 직업 중 고장난 TV 라디오를 고치던 장인들에 대해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골목마다 있던 작은 전파사, 생활 속의 기술자지금은 전자제품이 고장 나면 대부분 서비스센터를 찾거나, 아예 새 제품을 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1970~1990년대까지만 해도 동네 곳곳에는 ‘전파사(電波社)’라고 불리는 작은 가게가 있었습니다. 전파사는 고장 난 텔레비전, 라디오, 선풍기, 전축 같은 전자기기를 수리해주던 가게로, 흔히 말하는 ‘전자제품 만능 수리점’이었습니다.전파사의 간판은 대체로 붉은색과 파란색 네온사인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작은 점포 안에는 낡은 부품과 납땜 기계, 뒤엉킨 전선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습니다. 주인장은 흰.. 2025. 8. 31.
전화를 이어주던 사람들, 전화 교환원의 탄생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 어느 곳이든 단 몇 초 만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래에 사라지게 되는 직업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버튼을 누르거나 이름을 검색하면 바로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지요. 하지만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전화는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통화와 통화 사이를 이어주는 직업, ‘전화 교환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전화 교환원은 19세기 말 전화가 대중화되면서 등장했습니다. 초기의 전화는 단순히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선을 직접 연결해야만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통화를 하려면 중간에서 그 회선을 이어주는 사람이 필요했죠. 그들이 바로 교환원이었습니다. 교환원은 헤드셋을 쓰고 교환대 앞에 앉아 수많은 전화선을 관리하며, 요청이 들어올.. 2025. 8. 31.
안녕하세요 칼리스토(Callisto)는 목성의 위성으로서,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했다. 태양계에서 세 번째로 큰 위성이고, 목성의 위성 중에서는 가니메데 다음으로 크며, 행성 분화율은 태양계에서 제일 낮다. 지름은 4,821 km이며 수성의 99%에 달하는 크기를 가졌지만 질량은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궤도 반경은 1,880,000 km이고 갈릴레이 위성 중에서는 목성으로부터 제일 멀리 있다. 칼리스토는 내부 갈릴레이 위성들(이오, 유로파, 가니메데)과 궤도 공명을 일으키지 않고, 따라서 조석 가열의 정도가 약하다. 칼리스토는 목성에 조석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같은 면만 목성을 바라보게 된다. 칼리스토는 다른 목성의 위성들에 비해 자기권이 약한데, 이는 목성의 방사선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 2025. 8. 1.